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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5전투기 훈련중 화성시 정남면 태봉산 기슭 추락
 
아파트뉴스   기사입력  2022/01/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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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일 오후 140분경 훈련 중이던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경기 화성시 야산에 추락해 조종사인 심모 대위는 순직했다.

 

공군은 11오후 140분경 경기 수원기지에서 이륙한 F-5E 1대가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고 밝히고 조종사 심 모 대위는 순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 중 항공기 좌우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항공기 기수가 급강하했다조종사는 이젝트(비상탈출)하며 비상탈출 장치 작동구호를 두 번 외쳤으나 탈출하지 못하고 기지 서쪽 약 8떨어진 경기 화성시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수원 전투비행장은 화성시 화홍지구 이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한 제10전투비행단 조종사와의 간담회에서 조종사는 이륙 직후 기체에 문제가 생긴다면 수원이나 화성의 민가가 없는 개활지나 야산이 추락지점이라고 전한 바 있다.

 

민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죽음의 매뉴얼인 것이다.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가 방위각 330도로 이륙했다면 태봉산이 아니라 수원 쪽의 야산에 떨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태봉산 또한 그 죽음의 매뉴얼 속 비상시 추락해야 하는 위치일 것이다.

 

국방부는지난 2017년 화성시 화홍지구를 제10전투비행단의 예비이전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전투기엔 순직한 심 대위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으며 전투기가 야산에 추락하며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F-5E는 공군이 운용 중인 가장 오래된 전투기 기종으로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경량급 전투기인 F-51950년대 미국 노스롭사가 구 소련의 미그-21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전투기로 1987년 생산이 종료되었으며 한국은 1975년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이 기종의 전투기 12대가 추락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지만 전투기 정비 책임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공군 관계자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과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상 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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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18 [18:46]   ⓒ hap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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